[데일리경제] 성균관대 신뢰가능한인공지능연구단, ‘책임 있는 AI’ 국제 심포지엄 성료
Date: July 30, 2026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신뢰가능한인공지능연구단(연구책임자 한진영 교수) 주관으로 최근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국제관 5층 R&E 라운지에서 '2026 International Symposium on Responsible AI'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구책임자인 한진영 교수가 총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후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AI가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와 상황적 맥락을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 단계 확장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편향 및 위험을 진단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기술, 설계 단계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조명을 받았다. 실제로 멀티모달 AI는 사진 속 인물 및 장면, 주변 환경을 종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성별, 인종, 민족 등 사회적 단서에 따라 왜곡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교수 및 학생 연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들이 참여한 네 편의 기조강연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성균관대 석학교수이자 지능형멀티미디어연구센터장, 펜실베니아대학교 Center for Socially Responsible AI 소장인 시앰선더(S. Shyam Sundar) 교수는 알고리즘 편향에 대응할 열쇠로 이용자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제시했다. 특히 기술적 보정에 기대지 않고 이용자 판단 역량을 키우는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 김승배 교수는 생성형 AI의 정교한 가짜뉴스를 사례로 언급했다. 더불어 AI가 설득력 있게 거짓말을 하는 능력이 책임 있는 AI 연구에 던지는 함의를 분석했다. 성균관대 송하연 교수는 이용자 선호도를 그대로 따르는 설계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 웰빙 등을 중심에 두는 AI 설계 원칙을 제안했다. 또 난양이공대학교의 윤재홍 교수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의 안전성 및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6월 개최된 ‘2026 성균관대학교 멀티모달 AI Bias 챌린지’의 시상식 및 상위 3개 팀 수상 발표가 함께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성균관대 지능형멀티미디어연구센터, 딥페이크연구센터, 실감미디어공학과가 주최하고 신뢰가능한인공지능연구단이 주관한 가운데 전국 대학(원)생 524명, 263팀이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대회는 이미지·텍스트 기반 질의응답 단일 트랙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근거가 명확할 경우 정확한 답을 제시하고, 정보가 부족할 경우 무리한 추론을 유보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성별, 인종, 민족 등 사회적 단서에 따른 AI 편향을 직접 다루면서 기술적 역량 및 사회적 감수성 바탕의 공학적 해법을 모색했다.
한진영 신뢰가능한인공지능연구단 연구책임자는 “멀티모달 AI가 사람과 상황을 해석하는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편향은 실제 판단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적인 신뢰성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AI는 정확한 답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판단 근거를 설명하며 정보가 충분하지 않을 때에는 성급한 추론을 유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과 챌린지가 기술적 성능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